단상

현재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해 (3)

mad scientist 2022. 6. 12. 00:37

이전글(https://madscientist.info/112)에서 현재 인플레이션은 4가지 단계를 통해 악순환하고 있다고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에 현재 발생하고 있는 사회 이슈들을 다음과 같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간략한 개요입니다.

  • 오버슈팅
    • 러-우 전쟁 - (경제적 관점에서) 중재자 대응 문제
    • 기후변화 - 중재자, 공급자, 수요자 대응 문제
    • COVID-19 - 중재자, 수요자, 공급자 대응 문제
    • 암호화폐 상품 - 수요자, 공급자 대응 문제
  • 투자의 우선 순위 왜곡
    • 미-중 갈등 - 중재자, 공급자 대응 문제
    • 낮은 출산율 - 수요자, 중재자 대응 문제
    • 암호화폐 상품 - 중재자 대응 문제
  • 사회 경제적 펀더멘털에 대한 불안
    • 글로벌 인플레이션 - 중재자, 공급자 대응 문제
  • 왜곡된 투자 우선 순위가 통화량을 좌우

오버슈팅 - COVID-19

COVID-19는 중재자, 수요자, 공급자 모두 대응해야하는 문제입니다.

먼저, COVID-19로 인한 경제 여파가 왜 이렇게 극단적인 양상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보편적인 감염의 결정 요인은 감염의 공격(병원체)과 감염에 대한 방어(면역)으로 나뉩니다. 병원체의 공격은 사회적 접촉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면역의 저하는 해당 국가의 보건의료 보장 수준과 연령대에 따라 주로 달라진다고 합니다. 

여기서 COVID-19가 정말 예외적인 감염이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COVID-19 바이러스가 기존에 설명되지 않는 심각한 요인이 있는 바이러스였다면 기존의 바이러스 유행 모델에 적합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CDC에서는 COVID-19의 유행을 예측하기 위한 몇 십개 넘는 모형들을 통해 감염에 대한 통계적 추론을 제공합니다. 즉 COVID-19는 완벽하진 않지만 기존 모델에 적합할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따라서 COVID-19는 위험성이 있는 보편적인 호흡기 감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COVID-19 확산 초기, 각 국가 별 조치는 다양했으나 감염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부재하여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었습니다. 사회에 일관된 의견이 부재하였고 이는 COVID-19에 대한 지나친 공포 또는 방관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이웃 지역의 확진자의 증감에 따른 대리 경험을 통해 편견은 강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2021년 과학적으로 검증 가능한 방법론들이 실시되었을 때 과학보다는 기존 편견에 의존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볼 때 이번 COVID-19 유행은 병원체의 공격을 최소화하고 면역을 높이는 방향으로 결정 되었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오히려 코로나에 대한 필요 이상의 두려움 혹은 방관의 극단적 양상으로 치닿았고 이는 경제 상황에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결국 COVID-19를 겨우 종결 짓는 지금에 와서는 각 국의 사회적, 경제적 분열이 쉽게 수습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요인이 현재 인플레이션의 높은 변동성을 만들어내는데 일조하였습니다.

한편, COVID-19에 대한 각국의 정부 지원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다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상당히 현실과 괴리가 있는 주장입니다. COVID-19 동안 세계적인 양극화는 심화되었습니다. 만일 화폐 유통량 만의 문제였다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데 돈을 더 많이 들을 수 있는 사람부터 먼저 반발했어야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구인난을 말하던 사람들이 먼저 인플레이션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화폐 유통량 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상당히 모순적인 현상입니다.

따라서 현재 인플레이션 해결을 위해 중재자는 지금까지 놓친 것을 분명히 정상화해야하며, 수요자와 공급자는 분배의 공정을 다시 고민해야합니다.

이어서 다음 글에서는 미-중 갈등에 관하여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 2 3 4 5 6